지바노프 - 마냥


 


2018년인가, 임영민이 지바노프와의 셀카를 올리며 지바노프의 음악을 추천해줬었다.

임영민의 추천곡은 꽤나 내 취향이었는데 지바노프의 이 앨범은 다 좋아서 꼽을 수가 없다고 했었다. 그리고 굳이 추천한 게 바로 이 노래, '마냥'이었다.

약간 중성적인 음색이 정말 매력적이었고, 이런 가수를 알게 되었다는 게 정말 신나고 좋았다. 그래서 지바노프의 다른 노래들도 들으며 이 가수의 음악을 즐겨듣게 되었다.

사실 지금 이 카테고리에 넣고 싶은 지바노프의 음악은 꽤 있지만 (B.T.N이라던지, 진심, Callin', Wish 등..) 그래도 내가 지바노프를 처음 알게 된 이 노래를 올려야겠다고 결정했다.


이 노래가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코피를 흘리며 날 바라보는 유니크하고 아련한 김민규(01)를 닮은 앨범아트도 한 몫 했다. 이런 감성을 뭐라고 하더라..

그리고 가사가 너무 애린다.... 그냥 이 노래의 모든 감성이 너무 좋고, 음색도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음색이다. 2017년의 발견은 DPR Live, 2019년의 발견이 황소윤이었다면, 2018년의 발견은 지바노프..? 였을거다. 올해도 의미있는 발견이 있길 기대해 본다.